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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소개] 소년의 시간, 당신의 자녀는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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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lumnist
댓글 0건 조회 176회 작성일 25-04-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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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없는 문제, 자녀교육.
소년의 시간은 영국에서 제작된 드라마이다.
미국드라마를 봐도 자막 없이는 완벽한 이해가 힘든데 마치 독일어 억양에 가까운 발음들이 자막을 읽느냐 본의 아니게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아내와 남편 부부와 18살 딸, 13살 아들이 잠든 새벽 시간 아빠 밀러의 집으로 경찰들이 문을 부수고 진입한다. 영문을 모르는 가족들이 당황한 사이 13살 제이미를 체포 연행한다. 사건 담당 베스컴 형사는 제이미가 다니고있는 고등 학교 여학생이 부엌칼로 여러군데를 찔려 사망 하였고 CCTV 증거 영상을 근거로 제이미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지만 제이미는 강력히 무죄를 주장한다. 

사건 현장에서 사용된 무기가 발견되지 않아서 무기의 행방과 구체적 살해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베스컴 형사는 동료와 함께 학교를 방문해 탐문 수사를 시작하지만 일부 선생들을 제외하곤 모두가 수사에 비협조적이다.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베스컴 형사의 아들을 통해 제이미와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에서 돌고 있는 문자들과 이모티콘의 의미에 대해 듣게 되고 제이미가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다. 

이상이 총 네 편중 두 편의 주요 내용이고 3편은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제이미와 심리상담사와의 상담과정이 다루어진다. 상담과정에서 제이미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고 이런 행동들이 가족, 특히 아빠에게서 영항을 받은 것인지 여학생들에게 남성 다움을 과시하고 싶었는지에 대한 심리를 파악하기에 애쓰고 마지막편은 가족들이 이웃들로부터 받는  따가운 시선과 아이를 더 신중하게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들에 고통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실하게 배관일을 하며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빠는 본인과 반대의 성향을 가진 제이미가 창피하고 만족스럽지 않지만 아들을 사랑하고 있고 중학교부터 연애를 시작한 엄마와 원만한 부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딸 또한 평범한 대학생이니 별 문제가 있는 집안은 아니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한쪽이 꽉 막히는듯한 답답함을 느꼈다. 내 아이들은 안전한건가? 피해자 또 가해자 입장이 되지는 않을까? 나는 아이들의 언어와 행동 그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나 이해하고 있는지. 내가 그 아이들을 제대로 알고 있기는 한건지. 드라마를 보다가 아이들에게 돌아가며 전화를 걸었다. 역시 별 할말이 없다.

내용의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거나 드라마틱한 수사극, 멜로, 액션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므로 재미를 기대하긴 힘들다. 
하지만 사춘기나 그 나이를 앞두고 있는 자녀 키우고 있다면 각성 차원에서 볼만하단 생각이 든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마치 무대위에 연극을 관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나다. 

장르 : 범죄, 심리
출연 : 스티븐 그레이엄, 애슐리 월터스, 에린 도허티, 오언 쿠퍼 外
공개일 : 2025년 3월 13일
연출 : 필립 바렌티니
각본 : 스티븐 그레이엄
프로듀서 : 브래드 피트
방송사 : NETF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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