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역 사회/치안] 콜럼버스 도심, 공공-민간 협력 ‘감시 네트워크’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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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 시 도심에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운영하는 새로운 감시 시스템이 출범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세이퍼 다운타운 커맨드 센터(Safer Downtown Command Center)’**를 중심으로, 공공 및 민간 보안 카메라 네트워크를 통해 치안 강화와 범죄 예방, 그리고 안전한 이미지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핵심 내용
- 이 센터는 **민간 비영리 개발 기관 ‘Downtown Columbus Inc.’**의 주도로 설립되었으며, 콜럼버스 경찰국(Columbus Division of Police) 와도 협력합니다.
- 2025년 말까지 100대의 카메라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현재는 100대가 도심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 카메라는 공공 장소 외부만을 촬영하고, 소리를 녹음하거나 얼굴 인식(Facial Recognition) 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센터는 24시간 가동되며, Lazarus Building 안에 위치합니다.
- 감시 범위는 I-670(북쪽), I-71(남·동쪽), Franklinton과 Downtown 사이 철도(서쪽) 까지를 포함합니다.
배경과 필요성
Downtown Columbus Inc.의 CEO 그렉 데이비스(Greg Davies)는 “COVID 이후 조지 플로이드 사건 등으로 도심에서 범죄와 혼란이 증가했고, 사람들이 오지 않게 되었다”며, “도심의 안전 이미지 회복이 절실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서장 일레인 브라이언트(Elaine Bryant)는 “도심은 이미 도시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 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도,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공동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트로이트 ‘프로젝트 그린라이트’에서 영감
이 프로젝트는 디트로이트의 ‘Project Green Light’ 모델을 참고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주유소와 민간 사업체들의 CCTV 영상을 경찰과 공유하며 범죄 예방 효과를 높여 왔습니다. 미 법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재산 범죄는 줄었지만 폭력 범죄나 무질서 행위에는 뚜렷한 효과가 없었다고 분석됐습니다.
시민 감시에 대한 우려와 대응
- 경찰은 이 시스템이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설계되었으며, 시 법무실도 사생활 보호를 위해 함께 협력했다고 밝혔습니다.
- 경찰 관계자는 “우리는 감시국가가 아니다. 이 시스템은 과학소설처럼 미래 범죄를 예측하는 도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또한, 경찰은 시위 참여자 감시 목적이 아니라, 시위 중 군중의 안전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예: 차량 돌진 위협 감시 등.
예산 및 향후 계획
- 오하이오주 주정부의 자본 예산(capital budget) 으로 150만 달러를 지원받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연내 100대의 카메라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오하이오 주지사 마이크 드와인(Mike DeWine)은 “도심의 안전은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콜럼버스를 찾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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