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교육 뉴스] “혼란과 공포 속에”…오하이오주립대 국제학생들, 비자 취소로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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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주립대학교(Ohio State University)의 국제학생 비자 취소 사태
오하이오주립대학교(Ohio State University)의 국제학생들 사이에서 비자 취소와 이민 신분 종료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공포와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기준, 최소 12명의 오하이오주립대 국제학생들이 비자 취소 또는 이민 신분 종료를 겪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사태는 전국적으로도 심각한 수준으로, 미국 전역의 250개 이상의 대학교에서 1,700명 이상의 국제학생들이 F-1 또는 J-1 비자 상태 변경을 보고한 바 있습니다.
오하이오 내 대학들만 해도 최소 53명의 학생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주요 내용
- 비자와 이민 신분의 차이점:
- F-1 비자(F-1 Visa): 미국 입국을 위한 ‘열쇠’
- * F-1 비자는 학생이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 필요한 문서입니다.
- * 마치 **‘열쇠’**처럼 작동합니다. 이 열쇠를 사용하면 미국의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 * 비자는 보통 여권 안에 부착된 스티커 형태이며, 미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서 발급합니다.
- * 중요한 점은, 비자가 있어야만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는 것이지, 미국에 머무를 수 있는 권리를 계속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 * 비자는 입국 허가를 위한 것이며, 입국 후의 체류는 또 다른 개념인 **이민 신분(status)**에 의해 결정됩니다.
F-1 이민 신분(F-1 Status): 미국 내 체류를 허용하는 ‘집’
- * 이민 신분은 학생이 미국에 머무를 수 있는 자격입니다.
- * 미국 안에서 이 신분은 마치 **‘집’**처럼 비유할 수 있습니다. 즉, 미국이라는 공간 안에서 합법적으로 머무를 수 있게 해주는 구조입니다.
- * 이민 신분은 학생이 학업을 잘 유지하고, 규정을 따르며, 정상적으로 등록된 학생의 자격을 유지할 때 유지됩니다.
- * 이민 신분은 미국 안에 있는 동안 계속 유효해야 하며, 이를 유지하지 못하면 미국 내 체류가 불법이 될 수 있습니다.
- * 예를 들어, 학기 중에 수업을 무단으로 빠지거나, 등록을 하지 않거나, 승인받지 않은 외부에서의 아르바이트를 하면 이민 신분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 변화의 핵심:
- 기존에는 대학 측이 신분 종료를 결정했지만, 최근엔 연방 정부가 직접 SEVIS 시스템 상에서 학생의 이민 신분을 종료시키고 있음.
- 학생 반응:
- 불안감과 스트레스 가중, 심지어는 외출을 꺼리고 여권을 들고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정도.
- “ICE(이민세관단속국)가 문을 두드릴까 두렵다”는 증언도 있음.
- 일부는 가족 방문도 포기, “여름에 미국을 떠나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는 판단.
- 오하이오주립대 대응 부족 논란:
- 대학은 최소 5건의 비자 취소 사실을 4월 4일에 인지했지만, 4월 8일에야 총장이 처음 언급.
- 국제학생처의 공식 지지는 4월 15일이 되어서야 전달.
- 한 대학원생은 “대학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태도에 실망”이라며, **레딧(Reddit)**과 학생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정보 공유 중.
- 정치적 배경:
-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국무장관은 “비자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매일 비자를 취소하고 있다고 발언.
-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는 친팔레스타인 시위 연루 학생들에 대한 단속을 공언한 바 있음.
- 피해 학생 구성:
- 인도(India) 출신이 약 절반, 그 외 중국(China), 한국(South Korea), 네팔(Nepal), 방글라데시(Bangladesh) 출신도 다수 포함
- 약 50%는 OPT(실습 비자) 중이었으며, 86%는 경찰 접촉 경험이 있으나 대부분은 기소되지 않음.
우려의 목소리
한 유럽 출신 대학원생은 “국제학생은 대학의 연구, 교육, 다양성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며,
“모든 고등교육의 긍정적인 측면엔 국제학생의 손길이 닿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비자 문제는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미국 대학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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